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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스 1승 "이렇게 기쁠수가" .. 시즌최종대회 극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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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이지'(Big Easy-덩치는 크지만 성격은 온화하고 편안하다는 뜻) 어니 엘스(32·남아공?사진)가 마침내 시즌 막바지에 올해 첫 승을 올렸다. 엘스는 특히 최종일 선두와 6타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팬들에게 드라마틱한 선물을 안겼다. 엘스는 10일(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로열케이프GC(파72)에서 열린 남아공 선샤인투어 보다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7만5천달러) 최종일 7언더파65타를 몰아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백73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공동2위 4명과는 1타 차의 아슬아슬한 우승이었다. 엘스는 이로써 지난 94년부터 세계 각 투어에서 이어온 '매년 1승 이상 기록' 행진을 8년째 지속하게 됐다. 또 하루 전 미국 CNN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가장 실망을 준 선수'로 선정된 불명예를 씻게 됐다. 엘스는 이 대회 전까지 올해 미 PGA투어에서 2위 1회,3위 5회를 했었다. 올해 승수를 낼 수 있는 마지막 대회에서 엘스는 첫 날 중위권이었고 셋째날에는 선두와 6타 차의 공동16위였다. 그러나 세계랭킹 4위 엘스는 마지막날 빛을 발했다. 4라운드 2∼5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 발동을 건 뒤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31타로 마쳤다. 이어 11번홀(파5) 이글과 16번홀 버디를 낚으며 우승까지 내달았다. US오픈 챔피언 레티에프 구센은 합계 14언더파 2백74타로 공동2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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