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있다. 사람들이 두터운 겨울외투와 내의를 장만하듯 자동차도 겨울을 나려면 여러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자동차 월동용품은 본격적으로 눈이 오기 전에 구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할인점과 백화점에선 다양한 월동상품 기획전을 마련하고 차량 무료점검서비스도 실시중이다. ◇겨울 시트=양모 재질이 안성맞춤이다. 털 길이에 따라 장모와 단모로 나뉘는데 가격은 4만5천5백원에서 8만7천원까지 다양하다. 폴리에스터를 이용한 인조모도 실용적이다. 1만2천5백∼3만4천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이마트는 일경에서 나온 천연양모시트를 5만∼7만원선에 판매한다. 인조양모 시트의 경우 3만2천∼3만5천원선이다. ◇성에방지=겨울운전에 가장 성가신 것이 성에다. 기온차로 뿌옇게 성에가 끼면 안전운전에 큰 방해가 된다. 이마트에서는 불스원 성에방지제를 2천6백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그넷은 '중외성에제로'를 2천8백원에 판다. 또 히터로 인한 김서림을 막아주는 김서림방지제는 불스원이 2천9백50원,옥시 김서림오케이는 3천원이다. ◇스노체인=필수적인 월동용품이다. 요새는 사슬체인보다는 우레탄체인이 인기다. 설치가 간편하고 형형색색으로 디자인도 깔끔하지만 값이 비싸다. 롯데마그넷은 사슬체인 2만9천∼3만5천원,우레탄체인을 2만5천∼8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에서도 카렉스 다인모터스 등에서 나온 체인을 비슷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스노타이어는 개당 4만∼7만원이다. ◇기타=불스원 워셔액은 9백50원,옥시4계절 코팅워셔는 워셔액을 뿌린뒤 와이핑을 하는 것만으로 코팅막을 형성해 시야를 확보해 주는 제품으로 3천4백원이다. 부동액은 옥시(4ℓ) 6천8백원,LG는 6천5백원선이다. 배터리의 경우 쏠라이트 3만1천∼5만9천원,로켓트 3만2천6백∼5만2천원이다. ◇유통업계 서비스=이마트의 성수 동인천 평택 충주 등 4개 점포의 경정비센터에서는 무료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마그넷도 23개 전점에서 '자동차 월동용품 모음전'을 열고 있다. 홈플러스는 주차장에 경정비코너인 '오토플러스'를 설치하고 제품구입을 도와주고 있으며 동절기 무료점검서비스도 실시중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