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삼성전자의 6개월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6.7%, 23.4%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삼성증권은 △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지난 3/4분기를 저점으로 급진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이고 △ D램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내년 2/4분기로 한분기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 이동통신 단말기(HHP)의 영업호전이 내년 2/4분기까지 이어지고 △ 고가브랜드 이미지로 디지털가전제품의 제값받기 전략이 성공적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나 D램가격과 상관률이 낮아지고 반도체, 통신, 디지털가전 등 3개 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내년부터 균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사업구조의 질적변화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