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 항공기 엔진 제작회사인 프랫 앤드 휘트니사로부터 최고의 품질을 상징하는 '이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프랫 앤드 휘트니사는 PW4000 Engine 을 운용하고 있는 전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 대한항공이 엔진 운영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대한항공은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해 무인기 개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군용기 정비·수리·분해조립(MRO)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국방산업발전대전에는 국내 방산기업 230여 곳이 부스를 차려 무기체계 및 무인·AI·국방우주 분야 기술을 공유한다. 행사는 육군 교육·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며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날부터 19일까지 열린다.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최첨단 무기체계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이며 무인기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한공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필두로 타격형무인기, 미래형 수직이착륙 무인기 선보인다.대한항공이 30년 동안 생산 및 중정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UH-60 기종도 전시한다. 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대한항공은 1990년 UH-60을 국내 생산하기 시작했고, 130여 대를 납품해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UH-60의 창정비도 수행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대한항공의 혁신적인 국방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내외적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BNK경남은행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형 조선사를 지원하는 협약에 적극 참여했다.BNK경남은행은 17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시중ㆍ지방은행 등과 ‘중형 조선사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그리고 시중ㆍ지방은행 은행장, 조선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업무 협약에 따라 정부ㆍ기관ㆍ은행들은 중형 조선사 선박 선수금 환급 보증 지원 등 중형 조선사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BNK경남은행을 포함한 은행들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특례보증을 바탕으로 중형 조선사 앞 선박 선수금 환급 보증서를 발급한다.한국무역보험공사는 정부출연금을 바탕으로 중형 조선사 앞 특례보증을 95% 부보율로 제공한다.BNK경남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에 의해 지역 중형조선사인 ㈜케이조선의 안정적인 해외 선박 수주를 위해 3000만 달러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RG)을 발급할 예정이다.BNK경남은행은 지난해 4월 정부의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특히 지난해 7월 지역 중형조선사인 ㈜케이조선에 3800만 달러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RG)을 발급하며 지방은행 중 가장 먼저 정부 정책에 화답했다.여기에 대형 조선사인 삼성중공업에도 3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예경탁 경남은행장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진정성 있는 참여로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전후방산업의 상호 의존성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발전 및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은행이 되도록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단 국제 유가 하락 추세와 세수 감소 상황을 고려해 인하율은 소폭 낮추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2021년 11월 국제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를 시작했고, 이번이 10번째 연장이다.다만 이번에는 인하율이 소폭 하향 조정된다. 휘발유 인하율은 25%에서 20%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37%에서 30%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휘발유를 구입할 경우 L당 164원, 경유는 174원, LPG 부탄은 L당 61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휘발유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현재 월 2만5000원가량을 아낄 수 있는데, 다음 달부터는 약 2만원으로 인하 폭이 축소되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2022년 국제 유가 급등기에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했던 대부분 국가는 올해 3월 이전에 인하 조치를 모두 종료했다"며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유류의 탄력세율 인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등 발전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15% 인하 조치도 6개월 연장할 계획이다. 에너지 공기업에서 발전원가 부담이 쌓여 재무 여건이 악화하고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가중되는 등의 영향을 감안한 것이다.현재 발전용 LNG(일반)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는 ㎏당 10.2원이다. 유연탄의 경우 고열량탄은 ㎏당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