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 전북지사는 5일 "경제를 살려 '강한 한국'을 건설하는 데 신명을 바치고자 한다"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막대한 돈을 들여 사람들을 동원하는 '세몰이' 정치를 지양하고 돈 안드는 경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이인제 노무현 한화갑 김중권 김근태 상임고문 등 모두 6명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게다가 정동영 상임고문이 오는 12일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데다 한광옥 대표와 박상천 상임고문까지 나설 경우 지난 97년 신한국당 시절처럼 '9룡 대결구도'가 재연될 전망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