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2)이 오는 8,9일 미국에서 열리는 현대팀매치 골프대회(총상금 1백20만달러)에 출전한다. 1994년 창설된 현대팀매치는 현대자동차의 미국 자회사가 후원하며 미PGA LPGA 시니어PGA 등 3개 투어에서 2인1조로 4개팀을 초청,매치플레이로 투어별 우승자를 가리는 이벤트성 대회다. 미 캘리포니아주 다나포인트의 모나크비치GL에서 개최되며 두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얼터너티브샷 방식으로 진행된다. LPGA투어에서는 줄리 잉크스터와 도티 페퍼가 대회 5연패에 도전할 정도로 '매치플레이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로리 케인과 짝을 이룬 박지은이 이들의 5연패를 저지할지 관심거리다. 지난해 켈리 키니와 팀을 이뤘던 박지은은 최하위인 4위에 그쳤다. 이들 외에 캐리 웹과 켈리 로빈스,웬디 워드와 재니스 무디가 한 팀으로 참가한다. PGA투어에서는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 우승자인 데이비드 톰스와 스티브 플레시,99년 챔피언조인 프레드 커플스와 마크 캘커베키아,올 시즌 2승을 올린 조 듀란트와 스킵 켄달,지난해 챔피언조인 톰 레이먼과 더피 왈도프가 팀을 이뤄 출전한다. 시니어 투어에서는 브루스 플레이셔와 아놀드 파머,앨런 도일과 다나 퀴글리,개리 매코드와 톰 카이트가 출사표를 던졌다. 투어별 우승팀에는 20만달러의 상금과 현대승용차가 주어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