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KBS2 오후 9시50분)=군인들이 포도청을 급습해 갇혀 있는 동료를 풀어주고 일본공사관에 불을 지르는 등 조직적인 행동에 들어간다. 그런데도 민겸호는 별기군만을 믿고 사건을 축소해 고종에게 보고한다. 하지만 별기군의 훈련장소와 일본교관이 이미 군인들에게 급습을 당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대신들은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대원군 뿐이라며 대원군을 부르자고 한다. □손범수·전유성의 모닝카페(MBC 오전 9시45분)=우리 이웃의 얼굴 '최주봉'을 만난다. 최씨는 처음 서울에 올라와 작은아버지의 신혼집에 얹혀 살았던 사연,연극 배우 시절 생활이 어려워 부인과 콩나물 장사까지 했던 사연 등을 소개한다. 그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장세탁 역으로 출연,세탁소협회 명예이사라는 감투를 얻기도 했다. '왕룽일가'에서 쿠웨이트 박을 연기할 때 쿠웨이트 교민 돕기에 앞장서 부부가 쿠웨이트로 초청까지 받았던 일화도 소개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10분)=서울의 한 여성 전용 사우나의 다롱이(시추·4)는 하루에도 수차례 한증막을 드나드는 특이한 개다. 웬만한 사람도 견디기 힘든 섭씨 90의 한증막에서 느긋하게 배를 깔고 사우나를 즐긴다는 다롱이.6개월 전 새끼를 낳은 후로는 한증막을 들어가는 빈도가 훨씬 늘었다고 한다. 한증막을 즐기는 명물 개 다롱이를 만나본다. □영화사 100년 100대 영화(EBS 오후 11시30분)=4부 '끝없는 도전'편.인간의 도전 정신과 의지력이 인생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주제로 다룬 영화들을 살펴본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콰이강의 다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그린 '콰이강의 다리',무명의 복서 록키가 세계 헤비급 챔피온에 도전하는 과정을 눈물겹게 그린 '록키' 등이 소개된다. 영국의 명배우 리처드 해리슨이 해설자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