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80선 안착 시도가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종합지수 역시 전날 다소 과도한 개인의 매수분출 이후 미국의 주가 하락에 645 안팎에서 조정, 선물 매수에 긍정적이지 않다. 선물지수상승이 제한되면서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고 있어 장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4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9시 52분 현재 79.95로 전날보다 0.95포인트, 1.17%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81.00을 고점으로 79.70까지 저점을 내리면서 80선 안팎에서 방향을 가름하고 있다. 외국인이 2,600계약, 증권이 1,240계약을 순매도하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3,1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도 440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선물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베이시스는 잔존만기 10일을 앞두고 콘탱고로 뻗어나가기보다는 보합을 중심으로 백워데이션으로 주춤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170억원을 중심으로 240억원, 매수는 차익 50억원에 비차익 60억원을 더해 110억원 수준에 그쳐 있다. 시장베이시스 흐름이 콘탱고보다는 백워데이션에 기울어 있어 다음주 목요일 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장중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의 이종원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2에서 플러스 0.2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매수유입은 어려운 상태"라면서 "그러나 만기를 앞둔 상태에서 베이시스 호전이 어렵기 때문에 매도는 충분히 출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