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재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 덕분이다. 한가지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 바닷가재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바이킹엔닷컴(www.vikingn.com)'을 한번 방문해 볼 만하다. 바이킹엔닷컴에서는 바닷가재를 시중보다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닷가재에 대한 다양한 요리정보와 재미있는 사연도 올라 있다. 바이킹엔닷컴은 지난 3년동안 바닷가재 유통분야에서 일해 온 김중민 사장(29)이 만든 바닷가재 전문 포털이다. 오프라인에서 쌓은 풍부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개설했다. 바이킹엔닷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바닷가재를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백화점에서 4만5천~5만원인 바닷가재를 3만원대에 팔고 있다. 캐나다에서 직수입해 유통마진을 줄인 덕에 싼값에 공급할 수 있다고 김 사장은 설명한다. 바이킹엔닷컴은 일반 가정에서도 바닷가재를 요리할 수 있게 전문 요리사가 직접 출연한 동영상 요리강좌를 제공한다. 특히 회원들이 전문 요리사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코너가 있어 유용하다. 회원들이 각자 알고 있는 독특한 요리법을 공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매니아 클럽(Mania Club)'도 인기있는 코너로 바닷가재 역사에서 서식지까지 각종 정보를 담고 있다. 바닷가재를 좋아하는 회원들의 인터뷰도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이킹엔닷컴에서는 몸길이가 10~15cm인 애완용 소형 민물가재 '얍스타(Yabster)'를 판매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얍스타의 생활 습관과 사육 방법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실어 젊은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얍스타는 일반 수조에서 수돗물로 기를 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고 식성도 까다롭지 않아 별도의 먹이를 구입하지 않고도 기를 수 있다. 가격은 1마리에 5천~1만5천원선이다. 수조 모래 물갈이약품 여과기 먹이 등을 포함한 장치는 3만~4만원대에 판매한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면 나무로 만든 포장상자에 젖은 스펀지와 함께 담아 퀵서비스로 배달해 준다. 바이킹엔닷컴은 캐나다 클래식시푸드와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최근엔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우수 수산물 공급업체로도 선정됐다. 현재 롯데백화점 한솔CS클럽 현대백화점 삼성플라자 바이앤조이 CJ39쇼핑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바닷가재를 공급하고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