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3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4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지난달 28일 12만5천원(종가)까지 하락했던 강원랜드는 이후 3일 연속 상승하며 14만5천원(3일 종가)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코스닥지수 편입을 의식,수천주에 불과했던 순매수량을 수만주로 늘리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주) 관계자는 "신규등록 종목은 거래된지 30일 이후부터 지수산정에 포함되기 때문에 강원랜드는 6일부터 코스닥지수에 편입된다"고 설명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강원랜드가 지수에 편입되면 코스닥지수의 변동성이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또 "강원랜드는 개인투자자들의 차익매물을 소화하기까지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있어 앞으로 큰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시가총액 비중이 5.83%인 강원랜드가 지수에 편입돼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 올라가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가총액 비중이 15.77%로 1위인 KTF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 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 오른다. 이어 시가총액 2위인 국민카드(시가총액 비중 6.04%)는 0.51포인트,기업은행(4.84%)은 0.40포인트,LG텔레콤(2.60)은 0.23포인트씩 지수를 올리거나 내리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