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방문자수가 1년전보다 3.5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인터넷조사전문업체인 코리안클릭(www.koreanclick.com)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대 쇼핑몰의 순방문자수는 10월말 현재 2천7백33만명으로 지난해 10월(7백66만명)의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순방문자는 동일인물의 중복방문을 한번으로 계산해 산출한 수치를 말한다. 이같은 결과는 인터넷 사용 인구를 1천9백63만여명으로 보고 무작위로 선정한 전국 7천5백38명 패널들의 쇼핑몰 이용실태를 조사해 추정한 것이다. 순방문자수는 3.5배 증가했지만 페이지뷰는 6배 가까이 늘어나 인터넷 쇼핑몰이 급성장중임을 입증하고 있다. 10대 쇼핑몰의 페이지뷰 합계는 6억3천7백만번으로 1년전 1억1천2백만번의 5.7배에 달했다. 사이트별 순방문자 규모에선 LG이숍 인터파크 롯데닷컴이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LG이숍은 순방문자수가 3백91만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1년전의 57만여명에 비해 6.8배나 급성장한 것. 인터파크와 롯데닷컴도 각각 3백57만명,3백51만명이 방문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페이지뷰면에선 LG이숍 롯데닷컴 e-현대백화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LG이숍은 1억9천7백만번의 페이지뷰로 2위인 롯데닷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순방문자수 8위인 e-현대백화점은 페이지뷰에선 6천9백만번으로 3위에 올랐다. 고객충성도가 높아 한사람이 여러번 방문하거나 실제구매빈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