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2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최후거점 칸다하르 방어에 나서고 있는 탈레반군에 대해 투항하지 않을 경우 사살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미 NBC방송에 출연, 아프간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특히 아랍계와 파키스탄, 체첸계 등 탈레반을 지원하고 있는 외국 자원병들이 가장 강력한 항전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