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2일 세번째 광우병 의심소에 대한 감염사실을 공식 판정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소속 전문가들은 지난달 30일 광우병 감염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던 젖소에 대해 광우병으로 최종 판정했다. 사이타마현에서 도축된 문제의 소는 생후 68개월 된 홀스타인종이며 인근 군마현에서 태어나 사육돼 왔다. 후생노동성 식품검역분과 관계자는 "문제의 소에서 적출된 육질,내장 등은 모두 폐기처분됐으며 시장에 유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22일 지바현에서 광우병 감염소가 처음 발견된 후 지난달 21일 홋카이도에서 두번째 광우병 감염소가 확인됐다.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은 일본의 경우가 처음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