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6:02
수정2006.04.02 06:05
제일기획이 '광고할 팔자'를 찾는다.
제일기획은 제23회 제일기획 대학생 광고대상 공모전을 알리면서 유명 무속인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포스터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남산의 도깨비집 예언궁 원장인 김재연씨.
남산 산신령을 모셔둔 예언궁 방안에서 눈을 부릅뜬 김씨가 외친다.
"넌 아이디어로 먹고 살아야 돼.딴거 해봐야 몸만 다쳐.광고해 광고!"
제작한 오승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광고는 소위 끼를 갖고 태어난 사람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르"라며 "광고가 천직이라는 의식을 가진 대학생들에게 광고대상에 도전하라고 권유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8년 출발해 올해로 23회를 맞는 제일기획 광고대상은 우수인력의 조기발굴과 육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신청및 작품접수는 제일기획 홈페이지(www.cheil.com)에서 받는다.
전문대 이상의 대학생과 석사과정의 대학원생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마감은 내년 1월31일이다.
(02)3781-2221∼2222,3467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