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新조류] '현대백화점' .. '과학적 판매정보시스템' 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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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의 경쟁력은 과학적인 판매정보 시스템에서 나온다.
이에따라 지난 8월31일 새로 개점한 미아점 등 전국 12개 점포,2백50만명에 이르는 카드회원들에 대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CRM은 고정고객 위주의 일대일 마케팅을 펼치고 동시에 신규고객의 고정고객화를 꾀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매스마케팅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과학화한 고객.판매정보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장사"를 하자는 취지다.
현대는 할인점 등 다른 업태에 대한 미련을 일찌감치 버린 이상 서울과 지방 각 지역에서 롯데에 맞서 지역 1번점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현대만이 가진 고급 백화점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선두 롯데백화점에 못지않은 지위를 누릴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최근 후발업체로 방송을 시작한 TV홈쇼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차지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은 물론 인터넷쇼핑몰,여행사업 및 호텔 부문까지 통합한 "전사 CRM 시스템"을 구축해 상호 유기적인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경쟁력 강화와 고객만족도 제고의 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에 있어서도 다른 업체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다.
외부고객과 내부고객,협력사 등 3자 만족을 통해 고객만족 1위 백화점이란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고객의 의견 DB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 시스템 하에서는 매장,고객상담실,인터넷 등 여러 창구에서 접수되는 각종 고객의 불만사항이 입력과 동시에 자동으로 해당 팀장에게 통보돼 후속조치가 이뤄진다.
매장을 고품질 상품으로 구성하는 실력도 발군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 부문별 최고의 인지도와 브랜드력을 갖춘 상품군을 유치해 매장 고급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본점은 화려하고 우아한 매장환경에 어울리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 50여개를 보유해 두터운 고정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