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체에 이어 모바일(무선인터넷) 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1억명을 넘어선 중국 이동전화 시장을 겨냥,무선 솔루션과 콘텐츠를 수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바일솔루션 전문업체인 인트로모바일(www.intromobile.com)은 최근 차이나모바일의 중국 현지 모바일광고 사업권자인 동우그룹과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솔루션 판매 및 구축 비용 50만달러외에 향후 3년간 3백만달러 규모의 로열티를 추가로 받는 조건이다. 인트로모바일은 자사 모바일광고솔루션 '애드웍스(ADWorks)'를 12월말까지 차이나모바일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www.hydi.co.kr)는 중국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해 콘텐츠 유통업체인 '샤먼인덱스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를 현지에 합작 설립한다. 이 회사는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이 출자한 샤먼신데코네트웍테크놀로지,일본의 모바일콘텐츠 공급업체인 인덱스코퍼레이션 등 한·중·일 3국이 공동 설립하는 모바일 콘텐츠 합작사다.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www.com2us.com)도 지난 6,7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중 온라인 모바일게임 교류회' 참가를 계기로 차이나유니콤과 구체적인 수출방안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로커스(www.locus.co.kr)는 모토로라,중싱통신과 함께 중국 제2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SMS(단문메시지)솔루션 공급업자로 선정됐으며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유엔젤(www.uangel.com)은 중국내 무선데이터 솔루션 비준을 획득하고 시장진출을 추진중이다. 중국정보포털을 운영중인 아이런민닷컴(www.wooju.co.kr)의 이운학 사장은 "중국 이동통신 시장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가입자수 1억3천만명을 돌파해 세계 제1의 단일시장으로 떠올랐다"며 "향후 중국은 모바일 업체들의 최대 수익처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