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팬 주목 부산 '축제 준비끝'..2002월드컵 조추첨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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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리는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행사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축구계 주요 인사와 국내외 기자단 등 3천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지며 50여개 국가에 생중계된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전통과 살아 숨쉬는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우선 한국의 전경을 담은 2분짜리 화면이 영상으로 흐른 뒤 무대가 열리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등장,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부른다.
이어 사회자인 릭 윤(30)과 최윤영(21)이 행사 시작을 알리면 그리스출신 반겔리스가 작곡한 월드컵 공식 주제곡(Anthem)이 연주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기 유엔기 등을 든 어린이 기수단이 입장한다.
대중가수 유승준이 20명의 백댄서와 함께 등장,'찾길 바래'와 '열정' 등을 부르고 판소리의 명인 조상현의 '뱃노래'도 공연된다.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로부터 월드컵트로피를 넘겨받은 FIFA회장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에게 이를 전달한다.
세계적인 성악가 홍혜경의 클래식무대와 본선 32개국 소개영상,한국의 전통무용 '설장구'공연 등도 이어진다.
젠 루피넨 FIFA사무총장이 조추첨방식을 소개하면서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진행된다.
32개국의 운명을 결정할 12명의 조추첨자로는 현재까지 세계축구 최고 스타였던 펠레와 요한 크루이프,홍명보,이하라 등이 알려졌으나 나머지 7명은 베일에 가려있다.
1,2그룹 추첨이 진행되고 중간에 아나스타샤가 공식노래 '붐'을 부른 뒤 다시 3,4그룹 조추첨이 계속된다.
루피넨 사무총장의 조추첨 결과 발표로 행사는 끝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