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과학사랑 나라사랑(이사장 조완규)과 사이언스 북 스타트 운동본부(상임대표 김수환 추기경)는 27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두번째로 과학도서 전달식을 갖고 전국 100개 초등학교에 과학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2차분 과학도서 기증은 초등학생 개개인에게 한권씩 전달했던 지난번과는 달리 전국 100개 초등학교 도서관에 101권씩 기증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주최측은 당초 학교당 100권씩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전달 대상 도서로 선정된 책을 펴내는 출판인들이 '사이언스 북 스타트' 회원으로 가입한 덕에 한 권이 늘게된 것.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주최측 관계자와 과학도서를 기증받을 초등학교 교직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 초대된 충남 당진 삼봉초등학교 4학년 학생 45명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조완규 이사장은 축사에서 "이번에 보내는 책들이 어린이들의 마음에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장관은 "정보화가 진전되고 디지털 매체가 발달해도 상상력을 키우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꿈을 키워 21세기를 짊어질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