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670선을 돌파하며 14개월여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29.38포인트, 4.55% 급등한 674.56으로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9월 6일 676.69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72.28로 1.66포인트, 2.35% 오름세를 보이며 나흘째 상승했다. 이날 종합지수는 외국인이 2,892계약이나 대량 순매수하고 개인도 46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강력히 상승했다. 기관은 2,89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지수급등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상승종목이 606개로 하락종목 205개를 압도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주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건설,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주가 급등하면서 지수흐름을 선도했다. 미래에셋투자증권의 이정호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후발주자들이 금융주 등을 대거 매수하면서 지수가 급등했다"며 "상승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으나 시장의 질이 떨어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