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문단속 모바일로 하세요" .. 씨큐어넷,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휴대폰으로 아파트의 출입문과 각종 전자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보안 시스템 업체인 씨큐어넷(대표 채규철)은 2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분평주공5단지 1천3백50가구에 대한 '사이버 아파트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씨큐어넷은 이 사업을 통해 내년 2월까지 아파트 단지에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무인 경비와 무인 주차관리 및 세대별 홈네트워킹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거주자들은 외부에서도 휴대폰 등 무선 단말기를 이용해 주택의 전원 및 가스,TV,전열기기 통제와 현관문 개폐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회사측은 또 향후 IMT-2000 서비스가 시작되면 가정의 상황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지내에 서버를 마련하고 홈페이지를 구축해 홈쇼핑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며 수도 가스 전력의 무인 검침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씨큐어넷은 충청,경기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내년에 이 분야에서만 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올해 안에 추가적으로 5천가구의 아파트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중국 및 동남아 주택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씨큐어넷은 인천 국제공항 등에 대한 감시 및 관제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아파트 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 사업부서를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