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고객들은 다음달부터 한빛은행 창구에서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25일 산은 관계자는 "산은 고객이 한빛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전산개발을 완료해 최근 서여의도 지점 등에서 시험 가동하고 있다"며 "내달 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은과 거래하는 개인이나 기업들은 앞으로 한빛은행 전국 6백11개 점포에서 입출금, 자금이체, 신탁업무 등 모든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 또 통장식 산업금융채권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한빛은행에서 추가로 산금채를 살 수도 있다. 단 한빛은행 고객은 산은에서 거래할 수 없다. 산은 관계자는 "지점수(39개)가 적은데 따른 거래고객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소매영업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