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매출이 저조했던 모아텍의 4분기 매출액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증권은 모아텍의 주력제품인 스테핑모터 월별 출하량이 9월의 3백50만개에서 10월에는 6백20만개,11월엔 7백10만개로 크게 늘어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이 74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23%나 감소했던 모아텍은 4분기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유창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모아텍은 12월과 내년 1월에도 스테핑모터를 각각 7백만개 가량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아텍의 매출증가는 PC경기의 본격회복이라기 보다는 주요고객인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등의 부품재고가 낮아져 재고를 재확보하기 위한 수요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