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지수가 이틀째 조정을 받으며 소폭 하락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14%) 내린 615.45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6포인트 이상의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탈레반의 '항복'소식이 전해지면서 620선에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시장은 혼조속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6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3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도 4백2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워 4백1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8백55억원과 2천6백67억원으로 1천8백12억원 매수우위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주와 2조4천억원으로 전날보다 상당폭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1.17%)와 SK텔레콤(-1.11%),한국통신공사(-2.26%)가 하락한 가운데 포항제철은 보합세였다. 국민은행(0.66%)과 한국전력(0.86%)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신한지주가 9.45% 급등하는 등 중가 옐로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날 초강세였던 롯데칠성과 롯데칠성 우선주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롯데제과도 10.21%나 떨어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