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중소형株에도 눈길..녹십자.한국제지.현대시멘트등 연일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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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이전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실적우량 중소형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들어 자본금이 3백50억원 미만인 소형주인 녹십자 동양제과 메디슨 한일시멘트 한국제지 다우기술 등을 연일 사들이고 있다.
또 7백50억원 미만의 중형주인 현대시멘트 대한가스 한국타이어 동아제약 대한재보험 신도리코 등에 대해서도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제약 메디슨 신도리코 등은 그동안 외국인의 관심종목에 포함됐으나 녹십자 동양제과 한국제지 대한가스 현대시멘트 등은 철저히 외면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녹십자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동안 연속 순매수,지분율을 4.43%로 높였다.
한국제지에 대해서도 지난 19일 하룻동안 24만8천3백80주(지분율 4.96%)를 사들인 것을 비롯 순매수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외국인의 지분율이 미미했던 현대시멘트도 최근 4거래일동안 순매수했다.
한일시멘트에 대해선 지난 13일부터,메디슨과 대한가스 동아제약에 대해선 지난 14일부터 소량이나마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매집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그동안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던 실적우량 중소형주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서지 않는한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실적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지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