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정체된 흐름 속에 약보합권 거래를 이었다. 2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285.50원 사자, 1,287원 팔자에 장을 마감했다. NDF환율은 1,286원에서만 거래가 체결되는 한산한 흐름을 보였으며 국내 시장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양상. 달러/엔 환율은 최근 오름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의 출회 등으로 큰 폭 하락, 122.62엔에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오는 22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그동안 달러 강세로 얻은 이익 실현을 위해 매물을 내놓았으며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엔화를 지지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상 한 쪽으로 치우침도 없고 동요가 없는 상태라 오늘 거래도 1,282∼1,284원의 좁은 레인지의 약보합권을 예상한다"며 "외국인 주식물량이 나올 것이 있고 달러/엔이 빠졌으나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요인은 상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