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니트의류수출업체 아이텍스필이 20일 이사회를 열고 900만달러의 유로공모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조건은 만기 5년에 표면이율은 약 1.87% 이며 발행 후 3년 되는 시점에 원금의 105.3%로 투자자가 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뒀다. 발행대금은 오는 26일에 홍콩에서 본 계약 체결 후 28일경에 납입 완료될 예정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이번에는 발행하는 BW는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외화자금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지며 동양현대종합금융과 토론토 도미니엄시큐리티가 주간사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고리의 은행권 단기차입금의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운용할 예정이며 BW의 특성상 일반 금융기관에 비해 저리여서 금융비용의 부담이 해소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텍스필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에 지난 8일 700만달러 수출에 이어 추가로 25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거의 성사단계에 있으며 이번 주 중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