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主者, 인주자, 以官人爲能者也; 이관인위능자야; 匹夫者, 필부자, 以自能爲能者也. 이자능위능자야. .............................................................................. 통치자는 사람을 제대로 골라 그에게 합당한 벼슬을 주는 능력을 가진 자이고,보통사람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만을 능력으로 삼는 자이다 .............................................................................. '순자 왕패(荀子 王覇)'에 있는 말이다. 겉으로만 보자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다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인종으로 따지자면 황인종 흑인종 백인종이 다르고,성별로 따지자면 남녀가 다르고,나이로 따지자면 노소(老少)가 다르다. 그리고 능력으로 따지자면 그야말로 천차만별(千差萬別)이다. 사람의 재질(才質)은 천부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의 능력은 후천적인 견문학습과 안목 포부에 따라 차등이 매겨진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인재를 발굴 임용해 자기를 돕게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졸장부는 담력이나 안목이 모자라 가까스로 자기 힘만으로 살아간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