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이영회 행장은 19일 "보유한 기업은행주식을 제3자에게 넘기는 방안을 기은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현재 기업은행이 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 등 기관보유 물량을 매각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물량이 많기 때문에 시장에 직접 팔지는 못하고제3자에게 한꺼번에 넘기는 블록세일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기업은행 보통주 1천93만주, 우선주 6천241만주 등 총 3천800억원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어 "국책은행으로서 기관및 기업들에 생생한 중국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 12일 중국전담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소 역량도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