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17일 "세계경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리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아 생산 고용 투자 등 모든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높은 비전과 희망을 누가제시할 것인가가 내년에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경제전문 케이블 TV 방송인 MBN과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경제가중요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지식문명시대와 통일지평을 열 환경을 맞아 개척과 창조, 도전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면서 "그러한 시대정신을 구현할 능력을 키워왔고 국가경영소임을 맡을 의욕이 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여권내 다른 주자들의 연대가능성에 대해 "국가경영에 대한 비전과철학을 제시하고 국민지지를 확보하는 생산적 경쟁을 해 줄 것을 믿는다"면서 "미국에서도 상대방을 거꾸러뜨리기 위해 연대한 적은 없다"며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당 전당대회 시기와 방법에 대해 이 고문은 "대통령 선거에 전력투구하기 위해선거전에는 총재 후보가 하나가 돼야하며, 대통령은 당의 총재를 겸임해선 안된다는것이 평소 소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의 관계에 대해선 "민주당이 정권재창출을통해 사회경제개혁과 남북관계개선을 계속하기 위해선 국민지지가 높은 사람이 후보가 돼야한다는데 대한 공감대가 있을 뿐 다른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컴퓨터 실력과 관련, "미국에서 6개월간 공부할 때 통신도 했다"면서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로 `연합뉴스'를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