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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연일 급등 채권시장 혼란...주가.코스닥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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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금리(국고채 3년물 기준)가 이틀 사이 0.58%포인트 급등하면서 채권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 특히 채권금리 급등 과정에서 이달 초까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던 특정 기관에게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금리의 추세판단을 유보하면서도 일단 금리가 바닥을 찍고 상승추세로 돌아섰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전날 0.3%포인트 급등했던 국고채 3년물은 15일에도 0.28%포인트나 올랐다. 삼성투신운용 김용범 상무는 "채권시장의 매수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경기를 선반영하는 주가 상승이 매매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실제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은행은 상품계정에서의 채권매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권거래는 평소의 20~30%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거래가 부진해지면서 일부 기관은 채권물량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채권의 환금성 자체도 위협받는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채권형 펀드에서의 환매가 가속,매물증가에 따른 금리 상승이라는 악순환을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달 16일 45조2백95억원에 달했던 단기채권형펀드 수탁잔고는 지난 13일 현재 43조4천1백49억원으로 한달 새 1조6천억원 이상 감소했다. 장기채권형펀드 잔고도 같은 기간 6천6백억원 이상 줄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듀레이션이 긴 것으로 알려진 일부 투신사에는 기관투자자들이 환매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투신운용 류희대 채권운용팀장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지표 하나하나에 채권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이 심화됐다"며 "당분간 금리 급등락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0.24포인트(1.04%) 하락한 606.44에 마감됐다. 단기 오름폭이 컸던데 대한 부담으로 장중 내내 600선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매매공방을 펼친 가운데 개인이 "팔자"에 가담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막판 "빈 라덴 체포설"과 보복공격설이 나돈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1천2백2억원을 순매수,전날에 이어 고강도 매수 기조를 이어갔으나 역부족이었다. 오른 종목(3백64개)이 내린 종목(4백56개)보다 적어 조정분위기가 완연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3백71만주와 2조9천8백2억원으로 비교적 활발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87포인트(1.26%) 내린 68.33에 마감됐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1,900선을 넘어선 데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을 시도했으나 새롬기술의 미국현지투자법인 파산설에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었다. 외국인은 33일째 "사자"행진을 벌였다. 남궁 덕 박민하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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