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입에서의 특별전형 선발 인원은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다채로운 이력과 외국어능력을 지닌 학생들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정시모집에서 특별전형에 의한 선발 규모는 2만3천9백27명(일반대 1만5천7백26명, 산업대 8천2백1명)이다. 대학들은 독자적인 기준으로 수능 영역별 우수자와 과목담당교사 추천자, 선.효행자, 특정지역 연고자 등을 설정해 두고 있다. 아주대는 고교 재학생중 수능시험 5개 영역중 1개 영역 등급이 1등급인 학생 1백8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충북대와 덕성여대는 모집 단위별 지정 영역의 수능성적이 1등급 이내인 학생 1백7명과 36명을 각각 뽑을 예정이다. 어학 특기자도 특별전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여러 대학들이 토익(TOEIC)이나 토플(TOEFL) 등의 성적을 기준으로 한 영어나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한다. 충북대 아주대 군산대 계명대 등이 이같은 대학이다. 10개대는 작년 수능성적만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사립대중에서는 광주여대 서남대 영동대 총신대 탐라대 한일장신대 호남신대 등 7개대다. 산업대중에서는 밀양대 진주산업대 청운대 등 3개대가 작년 수능성적으로 선발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