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업체인 테라벨류테크놀로지(대표 이용범)는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녹음기,MP3 플레이어와 휴대용 저장장치가 하나로 통합된 '뉴젠'을 1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32메가바이트 플래시 메모리 기준으로 고해상도의 사진을 최대 4백60장까지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기능과 최장 5백40분까지 녹음할 수 있는 디지털 음성 녹음 기능을 갖고 있다. 또 CD 음향에 버금가는 MP3 플레이어와 출장이나 여행시 PC 대용의 외장 드라이브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직렬버스(USB) 스토리지 기능을 갖췄다. 사진을 찍은 뒤 음성으로 사진과 관련된 내용을 녹음해 저장할 수 있고 외국어 강의나 중요한 회의 때도 유용하다. 또 구간반복 청취가 가능하고 재생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어학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용범 대표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시킨 제품을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신세대 감각에 맞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이나 비즈니스맨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미국 홍콩 독일 등에 6백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마친 상태다. 테라벨류테크놀로지는 지난해 6월 설립됐으며 얼굴인식 카메라,음성인식 응용제품,무선랜,PDA카메라,휴대폰용 카메라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031)711-3672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