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 재료만발 외인지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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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호재가 넘쳐났다. 갖가지 루머가 가세한 가운데 주가는 5개월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 현물 가격 급등세, TI의 긍정적인 전망,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인텔의 DDR인증,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 호재가 어우러졌다.
시장에는 마이크론과의 생산라인 제휴, 월말 중대 발표설 등 온갖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돌았다. 이 회사는 모두 부인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우위를 보이며 538.8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분율이 59.04%로 증가, 사상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주가는 강세로 출발한 뒤 긍정적인 재료와 루머를 받으며 지난 6월 8일 이래 5개월중 최고가인 2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만5,000원, 7.5% 급등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4월 19일 9.81% 상승한 이후 최대폭.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50만주, 3,14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단기적으로 사상 최고 지분을 경신한 외국인의 향방이 관심이다.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올라선 가운데 반도체 현물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조정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