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불똥' 광고주들 울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탤런트 황수정의 '히로뽕' 복용 불똥이 업계로 튀고 있다.
전속모델 기간이 끝나지 않은 롯데백화점과 태평양은 당장 후속 모델 물색에 나서야 하는 등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졌다.
롯데백화점은 전속모델로 단아한 자태를 선보여온 황수정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는 달리 마약복용으로 구속되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롯데는 당장 모델 교체에 나설 예정이지만 스타모델이 부족한 현실에서 마땅한 대타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모델 교체 뿐아니라 후속작업도 만만치 않다.
주요 지하철역에 설치된 와이드 광고판 철거와 함께 지방점의 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방TV 노출 일정도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태평양은 황수정을 자사의 주력 브랜드 '마몽드' 광고 모델로 쓰고 있어 더욱 난감한 상태다.
태평양은 14일 마몽드 방송 광고를 다른 화장품 브랜드인 '아이오페'나 '라네즈'로 교체키로 하는 한편 마몽드 인터넷 홈페이지(www.mamonde.co.kr)에서 황씨 사진을 삭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