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악바르 탄중 국회의장이 13일 북한을방문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날 보도했다. 위성중계된 중앙TV는 이날 "인민대표회의 의장 악바르 탄중을 단장으로 하는 인도네시아공화국 인민대표회의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으며 공항에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의장 등 관계간부들이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공항에서는 대표단을 환영하는 의식이 진행됐으며 최 의장과 탄중 국회의장은의장대를 사열했다고 이 TV는 전했다. 대표단은 이어 평양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의 동상에 헌화했다고 이 TV는 덧붙였다. 중앙TV는 대표단의 방북목적과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과 인도네시아는 1964년 4월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무역협정(1957.5) △기술과학 및 문화협조협정(1963.11) △통신사간의 보도에 관한 협정(1964.7) △통신및 우편물 교환협정(1965.8) △공보협력협정(1985.9) △무역ㆍ경제 및 과학기술협정(1991.2) 등의 체결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왔다. 한편 국회내 제2당 골카르당 총재인 탄중 의장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조달청(블록) 공금 유용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았으며 당안팎에서 사임압력을 받고있는 상황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