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의 핵심 부품인 배면판 제조원가를 50%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25인치 HD(고화질)TV용 PDP에 적용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저온 소성(塑性)세라믹기판(LTCC-M) 제조공법을 사용,PDP 배면판의 격벽을 1번의 압착공정으로 만들어내고 기판재료도 기존의 유리를 얇은 티타늄 및 세라믹 합금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재료뿐만 아니라 제조설비까지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게 돼 PDP 기술의 일본 의존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