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을 상대로 테러응징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정부내에서 여성 4인방이 미국의 목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4인방으로 카렌 휴즈 백악관 고문,빅토리아 클라크 국방부 수석대변인,샬롯 비어스 공공외교담당 국무차관,딕 체니 부통령의 정무수석 메리 매탈린을 소개했다. 휴즈 고문은 테러 참사가 발생한 후 하루 만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테러전쟁 관련 홍보업무를 총괄 조정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즉각 나머지 3명과 팀을 구성,매일 수차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언론 및 광고 업종에 종사한 이력을 갖고 있다. 휴즈 고문은 TV기자 출신이며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를 지냈던 클라크 대변인은 광고회사인 보젤 에스쿠의 사장,비어스 차관은 대형 광고회사인 오길비 앤드 매더의 회장을 지낸 적이 있다. 매탈린 정무수석은 4인방중 가장 잘 알려진 인물로 친화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