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네트워크장비와 휴대기기에 들어가는 S램 중 일반 제품에 비해 데이터 처리속도가 4배나 빠른 고속 QDR S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QDR (Quad Data Rate) S램이란 이중 데이터 전송능력을 갖춘 독립적인 두 개의 포트로 구성돼 기존 S램보다 4배의 데이터 처리능력을 발휘하는 최신형 고성능 S램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동작속도 2백㎒,용량 16메가비트의 초고속 대용량으로 제품 크기를 50% 가량 줄였으며 원가경쟁력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부터 양산을 시작,차세대 네트워크용 S램 메모리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도 세계 QDR S램시장의 약 30%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