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전문업체인 스페코가 같은 부문의 세계적인 업체인 노르웨이 NRS사와 상대방의 주식을 사고 파는 상호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코는 또 NRS사와 기술협력 등 전략적 제휴는 물론 내년 하반기중 중국에 합작 플랜트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8일 스페코는 NRS사의 지분 30%를 80만달러에 사들이는 동시에 NRS사에 자사 주식 50만달러어치(7일 종가기준 지분율 3%)를 팔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주식 스와프가 아니라 합작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상호투자계약"이라고 말했다. NRS사는 노르웨이 제일의 전문 콘크리트 교량건설 장비 공급 및 설계업체로 이 분야에서 세계 5위에 드는 회사다. 스페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NRS가 수주하는 프로젝트의 모든 제작부문(엔지니어링 제외)을 스페코 음성공장을 통해 납품하기로 합의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