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대표 고현진)와 한국HP(대표 최준근),삼정컨설팅그룹의 기업 인큐베이션 전문업체인 사이버펄스네트워크(CPN·대표 정유진) 등 3사는 내년 상반기 국내 IT(정보기술) 벤처업계에 모두 3천만 달러(약 3백9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7일 밝혔다. 한국MS 등 3개사는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국내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KIVI(Korea IT Venture Incubation) 2001 프로그램 출범식을 갖고 이같은 투자 계획을 내놨다. 한국MS 관계자는 이와 관련,"3개사가 함께 20여개 업체를 선정해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 희망업체를 위한 설명회는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HP 사옥에서 열린다. 투자 및 인큐베이션 대상은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전문 솔루션,서비스 등 IT 전 분야를 포괄한다. 한국MS와 한국HP는 투자업체 선정과 지원을 위해 HW SW 등 제품과 기술인력을 제공하고 CPN은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맡는다. 또 CPN은 일본아시아투자(JAIC) 소프트뱅크코리아 브이넷벤처투자 등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