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의 정부와 민간이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내년초부터 원격 IT교육을 시작한다. 다국적 컨소시엄인 쓰리브래인즈(대표 이영수)는 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사 기업문화포럼 후원으로 국제워크숍을 열고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 및 아시아지역 IT교육 표준화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쓰리브래인즈는 3차원 가상현실을 기반으로한 iW3D 플랫폼(동영상 기술)을 발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캐나다 다국적기업인 타갈드그룹의 한국현지법인인 타갈드코리아와 홍콩 IT전문업체인 아이컨젭이 개발한 iW3D는 인터넷 비디오폰,음성메일,파일공유 등 다양한 쌍방향 기능을 통합한 3차원 가상현실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 때문에 기존 인터넷서비스와는 달리 이용자들이 3차원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입체감을 느끼면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컨소시엄에 참가한 한국 일본 홍콩 몽고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6개국에서 내년부터 실시되는 IT교육 서비스의 인터넷기반으로 활용된다. 회사측은 3차원 가상현실로 제공되기 때문에 교육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실제 오프라인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것과 같은 교육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온라인 교육서비스와는 달리 선생과 학생 혹은 학생끼리 쌍방향 의견교환이 가능해 교육효과도 한층 배가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쓰리브래인즈는 자체적인 파일압축기술을 기반으로 동영상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56K 모뎀에서도 무난하게 구현할 수 있어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이 취약한 아시아지역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쓰리브래인즈는 IT교육서비스를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e비즈니스 전자상거래 게임 애니메이션 등 7개 채널을 확보,3차원 버추얼 포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영수 사장은 "국내 IT기술력과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