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의 단순 평균주가가 IMF시절이던 지난 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상장사 5백6개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일 종가기준 평균주가 2만2천8백62원은 지난 98년 이후 전체평균 주가(2만4천4백7원)보다 6.4% 낮았다고 5일 밝혔다. 또 현 주가가 평균치보다 낮은 종목은 3백73개로 높은 경우(1백33개)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이와 함께 현 평균주가는 이 기간 개별종목의 최고가 평균인 6만2천3백31원의 36.6%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저가 평균에 비하면 2백61% 높았다.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 비중도 올해가 21.5%(39개)로 종합주가지수가 280으로 떨어졌던 지난 98년의 24.1%(89개)보다 낮았으며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던 작년의 40.4%(57개)에 크게 못미쳤다. 또 올해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경기침체 전망와 미국 테러사태 충격으로 지난 98년 이후 두번째로 많은 1백42개였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