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당국은 남부지역에서 범죄자 29명을 처형했으며 마약밀매자 7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윈난일보(雲南日報)는 이날 윈난성의 주도 쿤밍(昆明)에서 지난달 30일 마약밀매범 11명이 처형됐으며 3일에는 강간범 4명이 사형에 처해졌다고 전하면서 광둥(廣東)성의 주하이시(市)에서도 무기밀매범 14명이 처형됐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모닝포스트는 저장(浙江)성에서 마약밀매범 7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윈난지역은 미얀마, 라오스의 유명 마약산지인 '골든 트라이앵글'에 인접해 있으며 중국당국은 8개월에 걸친 범죄척결 동안에 적어도 2천여명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presdi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