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복 조흥은행장 '賞福 터졌네' .. '경영자 대상' 잇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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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복 조흥은행장이 대학교수들의 모임인 학회로부터 잇따라 우수 경영자로 뽑혀 눈길을 끌고 있다.
위 행장은 지난 3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한국인사관리학회(회장 박성수 전남대 교수)로부터 '경영자 대상'을 받았다.
국내 80여개 대학의 경영학과 교수들이 매년 선발하는 '올해의 최고 경영자'에 위 행장이 뽑힌 것.
위 행장은 지난 10월에도 대학 교수들의 모임인 한국전문경영인학회로부터 뛰어난 전문 경영인으로 뽑혀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었다.
전문경영인 중 그해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남긴 경영자를 선발해 주는 이 상을 금융계 경영인 중에선 처음으로 받았던 것.
외환위기 이후 부실여신이 크게 늘어 생사의 기로에 섰던 조흥은행을 과감한 구조조정과 특유의 리더십 및 추진력으로 확고한 경영기반을 갖춘 은행으로 탈바꿈시킨 점을 학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위 행장은 "조직을 이끌어 나갈 때 '항상 지(知)를 덕(德)보다 앞세우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경영자로서 잇따라 큰 상을 받게 된 건 모두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인내와 헌신으로 희생해온 조흥은행 임직원들의 덕택"이라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