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장 - 박영식 ] 광운대가 운영하는 사이버 최고경영자과정은 지난 2000년 8월 처음으로 소개됐다. 그 전에는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분야의 석사과정을 운영했고 지난 90년 8월부터 최고경영자 과정을 도입했다. 지난해 사이버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한 것은 인터넷의 보급확산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온라인을 통한 사이버교육이 일상화되기 시작한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사이버교육이 미래의 대학 이미지가 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대기업 임원과 벤처기업 사장뿐 아니라 최고경영자를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강의를 수강하도록 하자는 게 광운대 사이버 최고경영자과정의 목표다. 현재 개설된 최고경영자과정은 제1기생 2백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활발한 강의수강과 온라인 동호회활동을 보이고 있다. 다른 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찾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왕성한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사이버 최고경영자과정은 새로운 경영지식과 관리기법을 보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관리에 여념이 없는 최고경영자들이 회사안에서 최신 기업경영학을 전수받을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또 21세기의 경영철학과 기업윤리,리더십의 함양도 기하고 있다. 여기에다 온라인을 통한 경영자간의 정보교환과 교분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중의 하나다. 교과목은 기업환경의 이해,최고경영자의 역할,과학적인 경영,e-비즈니스,정보화시대의 경영전략,리더십함양 등으로 다양하다. 이같은 사이버 최고경영자과정의 개설은 전자 정보통신분야의 메카 역할을 해온 광운대의 이미지와 무관치 않다. 광운대의 학풍과 사이버과정의 이미지가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광운대는 대학정보화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대학내의 모든 학사행정과 연구실수업 등을 관리하는 광운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웬만한 행정은 온라인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21세기 정보사회를 열어갈 "참빛관"을 지난 1월 개관,산.학.연을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었다. 지난 3월 산.학 공동 벤처기업인 "인티스"를 출범한 것도 정보화투자의 한 결실이다. 광운대는 최근 표어로 "디지털 커뮤니티"로 정했다. 거대한 정보단지가 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세계 1백대 IT명문대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이버 최고경영자과정은 IT명문대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3기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