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개 개혁모임은 1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여권 체제개편과 인적쇄신 등 5개항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장영달(張永達) 신기남(辛基南) 김태홍(金泰弘) 박인상(朴仁相) 김성호(金成鎬)의원 등 열린정치포럼, 바른정치모임, 새벽21, 여의도정담, 국민정치연구회 등 5개개혁모임은 이날 낮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여권의 전면적인 쇄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 당과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5개항에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전면적인 여권의 체제개편과 인적쇄신을 단행해야 하고, 국정운용을 주도해온 당.정.청 핵심 인사들은 정치적 책임을져야 한다"며 "정치의 중심은 당이 돼야 하며, 비공식 라인이나 비선조직의 국정 및당무에의 개입은 배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당의 쇄신방안은 당원들의 총의가 반영돼야 하고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정치권이 여.야 공히 경직성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만큼 우리의 쇄신 운동은 당내 민주주의의 극대화를 위해 모든 실천적 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문을 낭독한 장 의원은 "오늘 발표한 내용은 오는 3일 대통령 주재로 최고위원회의가 개최돼 당정청 쇄신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인 만큼 회의에 부담을 주거나 어려움을 줘선 안된다는 것을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인상 의원은 "일단 3일의 청와대 최고위원 간담회를 기대하고 있으며 다음에 있을 일은 이후 논의하겠다"고 말하고, 김성호 의원은 "서명작업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 일시 유보한 것"이라고 밝혀 3일의 회의 결과에 따라 서명작업 추진 등추후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