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자동차보험시장이 '완전자유화'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상품과 천차만별된 가격을 경험하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전화나 인터넷 등을 이용해 보험을 판매하는 자동차보험 전문회사까지 등장했다. 그만큼 가입자들은 보험사 선택이 어려워지고 있다. 외형적으로 보험사를 선택할 수 있는 손쉬운 기준은 '보험료'다. 그러나 보험료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것인지 생각해볼 일이다. 자유화된 시장에서는 모든 것이 시장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혹시 재무상태가 불안정하거나 충분한 보상능력을 갖추지 못한 보험사를 선택함으로써 생기는 불이익은 가입자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