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1일 제강용 정련제와 중질탄산칼륨을 생산하는 화학업체 태경산업이 보기드문 중소 우량기업이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태경산업의 3.4분기까지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지난해 시작한 중질탄산칼륨의 매출증가로 각각 4백5억원과 59억원을 기록, 작년동기대비 각각 37.3%, 1백69.4%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정련용 중질탄산칼륨을 생산하는 업체는 태경산업과 한테크 등 2개사로 태경산업은 포항제철소, 한테크는 광양제철소에 이를 공급하고 있으나 포항제철소가 고급강을 주로 생산해 정련제 소요량이 많을 뿐 아니라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증권은 또 "태경산업이 본사 뿐 아니라 백광소재, 태경화학 등 우량 계열사들의 실적호조에 따른 지분법 평가익에 힘입어 3분기까지 경상이익이 8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외형과 영업이익에 비해 상당히 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태경산업이 42.9%의 지분을 갖고 있는 태경유통이 오는 12월20일 개장할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휴게소의 매출이 현재 운영중인 문막휴게소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2002년중에는 지분법 평가이익만 15%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