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고르비 前대통령 내달 제주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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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4월 열린 한·소 정상회담의 주역인 노태우 전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당시 정상회담 장소였던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신라호텔에서 다음달 17일 재회한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열린 호텔에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을 만나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러시아간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16일 내한할 예정인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17일 제주를 방문,제주신라호텔에서 노 전 대통령과 만나 1박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94년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무역회사의 초청으로 러시아의 민간투자유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해 21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