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13일만에 상한가에 올랐다. 종가는 전날보다 170원 오른 1,310원을 기록했다. 1주당 0.5182주의 비율로 보통주 102만주(주당 5,000원)를 증자한다는 공시가 오전 9시 55분경 나가자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5만주 내외에 불과하던 거래량은 22만5,000만주로 늘었다. 국내 최대 프레스 생산업체 쌍용정공은 쌍용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난 8월 구조조정 전문회사 우리에셋투자에 매각됐다.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는 사명을 심팩으로 변경하고 보통주 5주를 1주로 감자하기로 결의했다. 작년 한해 638억8,600만원 매출로 경상이익이 14억6,900만원 흑자로 전환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50억4,900만원의 매출에 27억원 경상손실을 입으며 적자로 전환됐다. 3분기 실적은 다음 주중 발표 예정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